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 니카라과 단기선교는 제 삶에서 처음으로 갔던 선교지 입니다.
니카라과는 많이 가난하고 위험한곳이라고 듣고 기도하며 준비했었습니다.
니카라과에 도착해서 처음 삼일은 수련회를 하고 4일은 각 교회에서 파송되는 세군데 지역으로 가서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세 곳은 레온, 디리암바 그리고 마나과 였고 저희 은혜장로교회 팀원들은 세곳으로 나눠서 가게 되었고 제가 파송된 지역은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였습니다. 저희 마나과 팀에서 맡게 된 사역은
첫번째, 대학생 사역을 김복순 선교사님과 함께 하게 되었고 - K-pop으로 인하여 한국 문화와 한국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
정석훈 선교사님과는 이스라엘 & 오리엔탈 시장에서 - VBS 와 노숙자 및 알콜중독자와 마약중독자들을 섬겼습니다.
대학생 사역은 영어도 조금 할줄알아서 대화하는거엔 큰 불편함은 없었고 1박 2일동안 k-pop과 한국 문화를 좀더 가깝게 체험할수 있게 도와 주는 교제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다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릴때는 정말 다른 모습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찬양하고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학생 사역은 니카라과 단기 선교팀에서 2년째 행하는 선교이고 저희는 그 학생들에게 단순히 한국문화를 알려주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들은 예배시간에는 하나님 말씀에 경청하며 정말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 마치고 그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선교사님을 통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학생들은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 말씀을 더 배우고 시간도 너무 부족한거 같더라고 남겨 주었습니다. 니카라과의 어려운 상황들과 각자 여러 힘든 상황속에서 힘들어 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싶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후로 저희 마나과팀은 내년부터 니카라과 대학생들과 함께 하나님 말씀 복음에 더욱더 집중할수 있게 계획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 대학생들이 니카라과에서 하나님 나라의 빛과 소금이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그 다음으로 VBS 사역은 아주 좁은 시장 거리에서 예배 자리를 세팅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정말 한 방만한 사이즈의 교회가 시장 한가운데 있었고 바로 그 교회 앞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니카라과 시장은 시간이 조금 늦어져도 무법천지가 된다고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곳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렸을때는 좀 두렵기도 했었고 시끄럽고 정신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아이들은 아주 조용하게 목사님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는것에 귀를 기울렸습니다. 찬양 할때는 모두 다 두손 들고 큰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시장거리를 걱정하던 저희를 보시고 교회 주위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을 통해 저희 주위로 오셔서 보호해 주셨고 아이들이 예배에 집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지고 crafting과 activity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시장 거리에서 장사 하시느라 바쁜 부모님을 매일 따라나와 부모님 사랑을 재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가정교육도 미약하고) 학교도 가정 상황때문에 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 아이들은 매일 위험한 시장 거리를 거의 방황하듯이 지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을때는 얼굴에 환한 미소로 주님을 더 만나길 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하나님 사랑과 말씀이 채워지고 앞으로의 삶 속에서 방황이 아닌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로 걸어가길 이곳에서 기도하며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소망하게 되는 은혜로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역은 정석훈 선교사님과 함께 노숙자 및 알콜 & 마약중독자들과 같이 예배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거의 10년동안 사역을 해 오셨던 정석훈 선교사님은 그들과 거리낌 없이 얘기하고 안아주고 같이 기도하며 찬양하시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많이 두려웠습니다. 예배를 드릴 동안에 누가 어떤 행동으로 돌방상황이 발생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만큼은 정말 하나님께만 의지하며 나아갈수 밖에 없었고 매 순간순간 마다 기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은 제게 눈을 뜨게 하시고 그들이 두려워 보이기 보단 정말 불쌍한 영혼으로 보게 되고 제 자신을 낮추게 하셨습니다. 노숙자분들이 서서 찬양하며 예수 이름을 외치며 울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때는 전부다 맑아 보였습니다. 누군가가 떠들면 말씀 안들린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옆 건물 술집에선 노래가 크게 들려도 말씀에만 집중할려고 노력합니다. 이분들을 봤을때 주님이 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열어주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몇분전 만해도 자기 몸과 정신을 못 가누던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처럼 얘배를 드리니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그 자리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겐 멀어보이는 니카라과에서도 그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내년에도 하나님이 선교 길을 열어주시면 가야겠다고 소망하며 니카라과에 가고 오는것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