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도와 염려로 동역해주셨던 교회와 목사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늘 카일리차에 마지막 예배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청소년 성경학교도 신학교도 유치원도 모두 새로이 신학기를 시작하여 각자 사역들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의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에 잠시 한국을 들렸다가 3월에 캐나다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선교사역을 정리하며 지난 날들을 돌아보니, 이곳에서 하루하루의 삶자체가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벅찬 감동이 있었고, 안타까운 답답함과 부끄러운 실수와 회개 그리고 깊은 사랑과 감사함이 공존하던 귀한 나날들 이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의 사역을 무사히 잘 마치게 된 것은 첫째가 항상 우리가족을 지키시고 보호하신 주님의 은혜이고, 둘째가 밤낮으로 또 새벽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신 동역자분들의 덕택임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사도 바울의 당부가 역으로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만 너무 큰 빚을 진 것 같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평생의 사역에 있어서 항상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사로서의 첫 사역을 선교지에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배우고 경험하며 깨닫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제 평생의 사역에 큰 지침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사역지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줄 믿습니다. 현재는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위해 지원하여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어떤 사역을 하게 되든지 주님과 주님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기도해 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헤아리기 어렵도록 차고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를 향한 감사와 찬송이 끊이지 않게 하소서
- 김용균, 은주, 신후, 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