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소식 드립니다!
샬롬!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가운데서,지난 5월28일, 베다니 유치원 졸업식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기도와 깊은 관심과 격려, 사랑으로 협력해주신 모든 동역자분들께 마음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팔레스타인 현장 사역자로서,이제 10년 사역을 마치면서, 고백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우리주님은 진정으로 살아계시고 신실하십니다!"
지금까지 주어진 상황에서 여러 가지 역할로, 사역을 감당 했습니다.베다니 유치원 원장 신분으로 장기 거주하며,급한 위기상황에서 의사로, 조산원 산파로 그리고 과부들의 상담원으로, 위로자로 팔-교도소, 난민촌 방문, 국경 출입을 위해 방송 기자로...
게토처럼 예루살렘 장벽으로 갖혀 있는 이곳에서의 생활은 참으로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이곳 정황 속에서, 주님은 문둥이처럼 부족한 저(왕하 6:24-7:11)를 이끌어 가시며 기사와 이적으로 생명의 역사를 펼치셨습니다.
이제는 "끝장이구나...."라고 할 때마다, 기적처럼 순적히 위기를 통과했고 그 사역중심에는 늘 성령님이 계셨습니다.
지금 이 서신을 작성 하면서,저는 지난 10년의 사역을 결산해봅니다. 흥분과 감동 그리고 감사로 쏟아지는 눈물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우리주님 안에서는,팔레스타인 테러범도, 네게브 사막 교도소(전갈 감옥)안의 흉악한 무기 징역수들도 모두 사랑이었습니다!
너무도 많은 주님사랑의 간증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땅 끝,벼랑 끝 사역이라는 이곳에서 제가 흔들림 없이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현장에서 직접 말씀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 증거들 때문이었습니다.
쿵쿵 뛰는 심장소리를 느끼며, "아..주님,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절규 할 때마다, 살아계신 주님은 신묘 막측하게 강력으로 이끌어주셨고 위기의 상황들을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너무도 아름답게 팔레스타인사역을 마무리 해주신 주님을 증거 합니다.
주님과 약속한 팔레스타인 10년 사역(유대인 사역자로서, 로11:11-26)을 마치면서, 더욱이 추방사건 이후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하며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군대말년 긴장하듯이 집중하고 민감했습니다.
"부디 아름다운 사역 마무리를 하여 주님께만 영광 돌리게 하소서..."무시로 기도했습니다.
유치원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진정 어려운 정황이 벌어졌습니다. 난민촌 사역 중 허리를 다쳐 몸 움직임이 어려웠고, 졸업식 몇일 전부터는, 고열과 함께 전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즉 말하려할 때 입술만 움직여질 뿐, 거친 숨소리만 나오는 것입니다. 저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졸업식 전날까지 같은 상태여서 너무도 불안했습니다...
왜냐면, 팔. 사역중 마지막 졸업식이기에 인사말 중에 강력한 복음 메시지를 선포하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단의 방해라고 여기고, 간절히 목소리 회복을 위해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마음에 준비한 메시지만 꼭 전할 수 있기를 간구했습니다.
졸업식 날, 행사를 진행하면서 벙어리처럼 전혀 말을 못하는 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유치원 아이들, 그리고 많은 가족들의 시선을 보면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제발 한 마디만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미리 글로 준비한 인사 내용을 아랍교사(하야)가 읽고 있을 때... 어쩌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있는 힘을 다해, 목에 힘을 주며 말했습니다...
"음...여러분들 사랑해요...!" 정말 이상하고 거친 음성이었습니다....
갑자기 엄마들이 그리고 우리 유치원 꼬마들이 울기 시작합니다... "미세스 김, 우리도 사랑해요..띠뤀..띠뤀..(많이 많이..)"
몇몇 엄마들이 뛰어나와 저를 끓어 앉고 울기 시작했고.. 그리고 유치원 꼬마들이 모두 제게 매달려 소리 지르며 웁니다. 길고 멋진 말이 아닌, 단 한마디의 말! "사랑해요...! 였습니다. 열정적인 팔레스타인 엄마들의 큰 울음소리... 졸업식장은 얼마동안 울음바다가 되었고... 저는 너무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멋진 그림 메시지를 보았습니다.저 역시 한참 오열하며 울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저 아랍 무슬림들이, 바로 저렇게 통곡하며 주님 앞에 나올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종교성 강한 무슬림들일지라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서 저들은 무너지고, 변화 될 것을 확신합니다.
부족한 종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시다니요..! 유치원 정면 벽에 세워져있는 큰 나무 십자가, 그 날은 너무도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놀랍게도 졸업식 날(5월28일)은 이곳 유대력으로 오순절(욤 샤브옽),즉 성령 강림절이었습니다. 네, 이 모든 역사들, 성령 하나님께서 모두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졸업식과 함께 속히 정리하고, 안식년 차 출국하려했지만 마무리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난민촌 사역 인수, 원주민들 관계 구축, 그동안 함께 웃고 울었던 원주민들과의 이별 인사, 그리고 여러 가정들의 식사초대와 함께 선물을 받습니다. 정성 것 손으로 수놓은 테이블보, 공예품들... 정 많은 아랍인들입니다.
매일, 유치원 아이들을 앞세우고 선물들을 준비하여 저의 집을 방문합니다. 선물 속에 들어있는 Love letter들.. "사랑해요..당신은 좋은 크리스찬이에요...꼭 다시 돌아오세요" 특별히 유난히 저를 힘들게 하고 핍박 하던 몇몇 여인들이 수즙어하며 저를 찾아와 사죄를 하고 화해의 포옹도 했습니다.
이곳 이스라엘은 아랍과 유대인, 두 민족이 대립하고 공존하며 살기에, 양측의 사역자들도 영혼 사랑에 대한 편견들이 있습니다.
저는 유대인의 적대국인 아랍 팔레스타인을 위해 사역한 경험으로, 두민족의 영혼을 편견 없이 동일하게(Balance) 사랑으로 품으리라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영혼의 가치를 균형있게 다루신 바울 선생님(로9-11장)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출국전날까지 계속 긴장 하려합니다. 주님께 영광 돌려질 아름다운 마무리 사역을 위해서입니다.
특별히,꼭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매일의 새벽 첫 기도에 저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 해 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위기 상황 때마다, 장문의 편지로 위로 해 주시며 용기를 주신 분들입니다.
특히나 단기 팀으로 이곳에 와서, 유치원 울타리를 세우기 위해 막 노동꾼처럼-시멘트를 비비고, 유치원 실내장식을 하고, 정원을 가꾸고..헌신 해주었던 제자들, 지난해 베다니 마을 전체 주민이 안질로 고생 할 때,D교회의 의료품(안약) 후원으로 넉넉히 치료, 완치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개인 사정상, 정식 ㅅㄱ 후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감동으로 틈틈이 제게 격려하시며 후원 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당사자분들께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하며, 표합니다. 놀랍게도 그분들은 여유 있는 분들이 아니였습니다.
가난한 신학생들, 작은 개척교회 목사님들, 직장과 작은 사업장의 어려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심지 깊은 마음으로 부족한 저를 스승이라고 여기는 어린 제자들입니다.
작은 물질들이었지만 그 마음의 물질들이 이곳 팔레스타인 사역에 얼마나 귀하게 사용되었는지요..! 주님은 아십니다... 너무도 뜻밖의 ㅅㄱ비(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가 도착한 날은 ,참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현장 사역자를 눈물로 감동시킨 여러분들께,마음 깊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을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끝으로, 어려운 정황 때마다 달려와서 돕기를 윈하고, 나와 친근하게 지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저의 사역을 도와준 "마리아 회"(주부 영어 그룹)어머니들! 이들 가운데는 주님을 영접한 귀한 영혼들이 있습니다. 주님께 칭찬받은 베다니의 마리아처럼, 이들이 너무도 귀합니다. 에스겔 37장-마른 뼈 골짜기 같은 오늘날의 중동 무슬림 지역-테러, 종교 핍박, 영적 기근의 땅입니다.
그리고 주님 거처하셨던 이곳 베다니 마을, 부디 이들을 통해서 베다니 전체가 변화되고 나사로의 생명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 간청 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회심 눈물 속에서 생명의 주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확증합니다! ㅅㄱ는 하나님이 친히 하십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베다니에서 드립니다. 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