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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저희 OK 목장은 한마디로 남탕(?)입니다.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진짜사나이 캐나다 빅토리아 편이라고 보셔도 좋구요.
박규동(아빠), 김종복(엄마), 정재훈(첫째삼촌), 나현정(이모부), 오세진(조카사위), 박상우(집나간 둘째삼촌) 형제까지 화목한 가정을 연상시키는, 훈남(?)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목장입니다.
90년대의 토토가의 추억을 공유하는 젊은 가장들로 채워져 있는 저희 OK 목장 이름의 뜻은요...
"주님이 OK 하시는 목장"이라는 뜻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모 회사의 광고였던 "고객이 OK 할 때 까지"라는 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절대 표절아닙니다. ^^

저희는 "OK 먹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처음엔 함께 음식을 나누고 먹기에 힘썼습니다.
물론 서로 굉장히(?) 친하고 잘 알지만... 새로운 목장으로 만나고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기 위해선, 서로의 지갑도 함께 열려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지론을 앞세우며 함께 떡을 떼며 교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로의 공간들이 열리고, 또 한 서로의 마음들이 열리기 시작했지요. 그러면서 우리의 배는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목원들이 거의 다 집사직을 맡고 있고 교회도 오랫동안 다녔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들이 연약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마치 홍길동처럼... 일상에서는 주님을 주라고 부르지 못하는 부끄러운 생활들... 또 가장들의 모임이기에 사회, 특히 캐나다 이민 사회에서 적응하고 경제적 책임을 져야하는 고민들을 함께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공감이 있었고요, 가슴 아픈 사연들도 있었습니다. 함께 들어주고, 울고, 웃을 수 있는 형제들이 있음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특히 중년(?) 남성들이 서로의 마음을 탁 터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내들에 대한 뒷담화 같은 건 전혀 없구요 (믿어주시라요~ ㅜ.ㅜ).

저희 OK 목장은 함께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며, 함께 예배하며, 함께 섬기는 목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은혜교회의 허리 부분을 건강하고 신실한 믿음으로 채우겠습니다.
타 목장의 모범이 되고 선하고 연합하기에 힘쓰겠습니다.
아버지 학교에서 배운 구호를 외치며 목장 스케치를 마칩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시 133: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How Good and Pleasant it is When Brothers Live Together in 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