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번주부터 새로운 목장으로 모입니다.
기대와 설레임 그 한편으로 5목장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함께합니다.
차라리 목장편성이 확 바뀌거나 최소한 그 이름만이라도 달라졌다면 좀 덜하겠는데 우리 5목장은 한국으로 떠나신 안선희성도님외에는 저와 호정주집사님이 다른 목장으로 가고 새로운 목원 몇분이 오시는걸로 다른 목장에 비해 비교적 그 변화가 적습니다.
뭐든 처음 시작이 참 남다르고 애착이 가나 봅니다.
그 전해에 온유목장으로 시작하여 2년째되는 5목장이 제게는 그런 믿음의 시작점이자 다른 지체들과의 교류를 통한 하나님만나기의 최적의 장소였답니다.
2주에 한번씩 만나는 그 짧은 시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기다려졌던지요..
절대 샛길로 엇나가 세상얘기 나누지 못하고 주구장창 하나님만 찾아대던 그 시간들이 제게는 얼마나 은혜롭고 보배로왔는지요..
이 글을 쓰면서 가만히 뒤를 돌아보며 추억해봅니다.
돌뎅이를 가장한 종이쪽지에 은혜의(사람이건 장소이건 사건이건)사연을 적어 함께 쌓아놓고 애찬식을 하던일..아마도 최유정 집사님댁이였을거예요.
빵이 맛이기도해서 잔뜩 떼서는 제가 그랬지요" 예수님사랑을 좀 많이 받고 싶어요"그때 절 바라봐주던 우리 목원식구들의 그 다정하고 사랑스럽던 표정들이 이제도 선하네요.
우리 목원식구들 면면이 유난히 까칠하고 개성적이어서 다들 걱정들이였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더 상냥하고 친절했을까요?
만날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던 그 사랑의 느낌들이 그 따뜻함과 정겨움들이 참 그리워지네요.
언제나 최선을 다해 우리를 섬겨주셨던 그래서 언제나 우리가 그 앞에서 솔직하고 담대할 수 있었던 서경진집사님..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성격에 참 힘들었을 부목자 직분을 언제나 열심으로,성실로 감당해준 호정주집사님..마지막 모임때 집사님집에서 먹었던 그 쫄면, 내 생애 최고의 맛이였어요. 이제 부목자직분을 맡은 내가 호집사님 십분지일이라도 따라할 수 있을지..힘들때마다 호집사 생각하며 잘 해내리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우리 5목장 목원님들!
짝꿍을 그리워하듯이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그 시간들이 언제나 제게는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남아 제 믿음의 생활속에서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충고로 함께 할 겁니다.
언제나 주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무거운 한발짝을 내디디며 함께 동행해주시는 주님께서 그 발거움을 또한 4목장과 함께 은혜롭고 충만하게 채워주시리라 믿으며..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