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은혜 교회 성도님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 인사 좀 늦었습니다.
한국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캐나다에서는 대충 넘었갔던 설이 상당히 큰 잔치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온 가족이 모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 부임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간 부임 심방하느라 적응하느라 그리고 모든 예배 인도하느라 정신차릴새 없었는데
오늘에야 시간을 좀 냅니다.
부목으로 사역하던 10년의 시간보다 담임 1년이 어렵다던 선배 목사님들의 말씀이 가슴에 새겨집니다.
조용완 목사님께서 8년의 시간을 보내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부목 80년의 세월이 되나요?
많이 힘드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항상 즐겁게 목회하시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우리 가족에게 한없이 베푸시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은혜 교회에도 임직과 그 외의 다양한 사역에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저도 4년 동안 배웠던 사역을 이곳 평화교회에서 마음껏 펼쳐보고 싶습니다.
중보 부탁드리고 저도 때때로 은혜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중보하겠습니다.
그립고 또 감사드립니다.
김현성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