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우리 다섯 별
종일 일 하고 뛰듯 달려온 밤
이순희 집사님 이사간 줄 모르고 헤메며 찾았다.

어머 이 집 맞는데... 그러나
문을 열어주는 여자가 서양사람이다.
쏘리.
그리고 혹 다음 집인가 초인종을 누른다.
서양 노부부가 문을연다
아, 여기도 아니잖아
흠...
다음 빌딩인가? 주소는 맞는데 참 이상하다.

교회 명단을 꺼내 전화 따르릉.
임집사님께서 전화를 받으시고 문을 찰칵 열어준다.
이층203 호로 올라가니 이순희 집사님이 반갑게
맞아준다.

"아니 아랫층이었잖아요?"
"아니 옛날부터 이 집에서 살았어요."
어리둥절 ~~~

교회 다니는 사람도 거짓말을 하는 것
오늘 밤에 알았다.
오손도손 그래도 아무일 없는 양
맛있게 저녁먹고 은혜의 강물속으로 풍덩.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늘밤은 달과 별이 유난히
반짝인다. 우리 별들은 어디쯤 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