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간증했던 '형제컨퍼런스' 참석후 간증문 입니다.


-----------------------------------------------------------------------


먼저 하나님께 우리팀을 형제교회 형제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계

획하셨고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팀은 조용완 목사님, 이훈 목사님, 정덕현 집사님 을 비롯하여 모두 11명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어린아이를 두고 오신 이선영 집사님, 비우기함든 가게까지 뒤

로하고 발걸음을 하신 정덕현 집사님... 모두 자신의 일상이 있기때문에 평일 3일

을 헌신하는 것이 쉽지 않으셨겠지만 그분들의 믿음이 이번 우리팀이 큰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던 씨앗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과 재정적인부분까지 후원해 주셨습

니다. 기꺼이 기쁨으로 3박4일동안 요셉이를 돌봐주신 이재정집사님과 우리팀을

위해 물질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팀은 7시배를타고 9시30분에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

하지는 못했습니다. 형제교회 측의 착오로 우리를 라이드 하시는 분께서 우리가

있는 선착장과 2~3시간 떨어진 곳으로 잘못 가신 바람에 12시까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 하나도 인상한번 찌푸리거나 불평

함 없이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 팀이 친밀하

게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 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벽1시가 넘어서 형제 교회에 도착했는데, 라이드가 잘못가는 바람에 기

다리게 된것은 저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스텝들과 민박으로 섬기시는 분들도

새벽1시가넘도록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얼굴에도 불평은
커녕 정말 기쁨으로 환영해 주시는 환한 얼굴 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집회는 강의 시간으로만 이루어진 스케줄이라 잘못하면 엄청 지루하거나 힘

든 시간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모두는 넘치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경험하

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데코레이션, 식사, 간식, 선물, 강의핸드북, 영상물... 어느 하나도 형제교회 성도

들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이 느껴지지 않는것이 없었습니다. 그안에서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컨퍼런스 과정 가운데 준비된 프로그램이

나, 섬기는 성도들가운데서는 물론이지만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들의 모습에서

너무 신선한 충경을 받았습니다.

형제교회 담임목사이신 권준 목사님꼐서는 형제교회를10년째 섬기고 계셨고, 열

린문 장로교회의 김용훈 목사님께서는 18년째 섬기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

들의 모습속에서는 식어지지않는 ' 무언가' 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을 담임목사 자리에 계셨는데 뜨거움과,열정, 사랑이 식지않고

더욱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이 형제컨퍼런스를 열어서 자신들이 부흥할 수 있었던 모든 과정들과 방법에서

부터 자료까지 모두 보여주고 나눠 주는 것에서 자신의 교회를 사랑하는것 뿐아

니라 이시대에 모든 교회들과 주안에서 맺어진 모든 형제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고, 깨달았고, 도전받았습니다. 그

많은 것들을 다 간증하면 좋겠지만, 2010년 형제컨퍼런스를 참석하는것을 권유하

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얻은 모든것의 핵심이 되는 한가지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미 답은 계명이며, 모든계명의 첫째되는 '사랑' 입니

다.


권준 목사님과 김용훈 목사님안에 있었던 그 '무언가' 는 사랑 이었습니다. 물론

목사님께서 하나님과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모습은

'사랑받는자' 의 모습이었습니다. 성도들의 목사님을 위한 기도와 존경과, 믿음

과, 사랑이 10년 이상의 목회 가운데서도 모든 어려움을 뛰어넘는 열정과 사랑의

리더십을 만든것 이었습니다.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부흥하게 만드는 것은 목

사님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겨도 '목사님이 지혜롭게 알아서하셔야지' 뭔가 부담스런 직분이 맡겨

질때는 '왜 나만 해야되는거지' 다른 사람을 좀더 인정하거나 내가 한일을 인정받

지 못하면 서운해하며 뒤로 물러 섰더 내모습... 목사님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

해 본적은 있었는지 부끄러워 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안에 주인의식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빅토리아은혜장로교회

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우리의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목사님이나 리더십을 탓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봉사하는것, 헌신하는것이아니라 당연히 해

야할 바를 하는것이며 우리교회를 섬겨주시는 목사님께 감사함으로 순종한다면

자신의 몸을 사랑할 줄 아는 건강한 교회가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나약하고 흠이 많습니다. 쉽게 상처받고 넘어집니다. 하지만 내옆에있는 지

체들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목사님과 리더십들도 하나님께 바로서있고 영성을 갖

고있다고해서 예외는아닙니다. 오히려 더많은 상처를 받지만 이겨내야만하고 잠

시라도 넘어질수도 없기때문에 항상 지쳐있는 우리 목사님을위해서

그분들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마음, 실수하거나 나와 맞지않는부분도 사랑으

로 품는마음, 우리 은혜장로교회의 건강한 회복과 부흥을 위해 바로설수 있도록

영향력있는 리더십을위해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다시 그분들을 세울줄

아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의 상처와 아픔, 자신의 수고와 자신의어려움에 집중합니다.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 상대방의 수고, 상대방의 필요에 집중한다면 우리교회가

시애틀형제교회보다 더 좋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 생각 됩니다.


이제는 우리가 목사님과 리더십을 세우고, 서로를 세우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빅토리아 은혜장로교회 모든 지체여러분 사랑합니다^^



하나님 모든영광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