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의 형제 컨퍼런스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이 짧게 느껴지고 아쉬워 질 정도로 참석한 모두가 많은 은혜를
받고 기쁨과 소망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기도로 중보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형제 컨퍼런스를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웠는데요, 첫째는
제가 큰 교회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선입견이라고 할까, 안좋은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이 집회를 통해 대형교회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형제교회의 강점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교회를 섬기는 교회로서 그 사명과 비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제교회를 부흥케하신 이유라고 말씀하셨던
권준목사님 말씀대로 다른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고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장로님들과 집사님들, 교회 리더들의 겸손과 헌신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장로님으로만 구성된 '다윗성가단'의 찬양
이었는데요, 청년들보다 더 큰 목소리로 기쁘게 찬양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은혜롭던지 그곳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장로님들이 먼저 교회 일에 앞장서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로비에서
한 장로님을 만났었습니다. 저와 똑같은 성함, 최창윤 장로님이셨기에
깜짝놀랐었는데요, 그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 교회는 장로들이 청년들보
다 일을 더 많이 합니다."라고요. 속으로 '오~ 멋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식사할때도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이 시중을 드시고 서빙을 하셨습니다.
속으로 '대단하시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들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한결같이 친절과 미소를 잊지않고 대하는 모습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세째는 리더들의 단합/연합인데요, 권준 목사님의 말씀 중에 간증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이 교회가 부흥하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고, 대립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도로, 그리고 온유함과 겸손으로 잘 해결해나가는 모습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권준 목사님의 리더십이 탁월한 이유도 있지만 모든
리더들이 깨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 이 교회가
이렇게 까지 큰 부흥을 할 수 있었던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각 부서가 세분화 돼있으면서도 서로가 잘 연합되어있고 교회가
톱니바퀴돌 듯 막힘없이 잘돌아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중 큰 은혜가
되었던 부분은 중보팀이었습니다. 중보팀은 교회 모든 사역과 예배를 위해
매일 2시간씩 10명이 모여서 기도하고 특히 주일 모든 예배를 위해 그 시간동안
여러팀이 분배하여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찬양팀과 목사님, 모든 예배시간을
위해 동일한 시간에 다른 중보기도방에서 기도한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
다. 그래서 우리 빅토리아 은혜교회도 빠지지 않기에 우리 교사들과 집사님들이
함께 중보팀에 참여하여 기도의 불꽃을 피었습니다. 끝나고 한결같이 한 말은...
'우리 이제 돌아가면 중보팀 만드는거 아냐?'
'네 맞습니다. 만들어야죠.' 그래서 만들려고 합니다. 중보팀. 할렐루야!
이렇게 중보의 힘이 큰다는 깨달음을 실감했고, 왜 이 교회가 이렇게 서로 잘
연합하고 단합되어있는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도'라는 것이죠. 앞으로 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하.
넷째는 권준목사님의 리더십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권준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교회의 모습을 통해서, 여러사역을 통해서 볼 때
분명한 소명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
다. 권준 목사님의 초점은 바로 '복음', '예배 그리고 '믿음의 전수''에 있었습니
다. 복음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바꾸고, 살아있는 예배, 축제와 같은 예
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다음 세대에 믿음을 전수하기위한 희생과 노력을
보았습니다. 제 신앙에 있어서 큰 영향을 준 부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제 신앙을 점검하고 분명한 목적의식과 소명을 제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있어서 목사님은 조용완목사님이 쵝옵니다.하하하^^)
이 밖에 여러 부분에 있어서 은혜를 많이 받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형제 컨퍼런스의 표어처럼 '우리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
다!'라는 자신감과 이 시대의 우리 교회의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 것입니다.
제가 참 많이 부족하고 글쓰는 재주가 없기에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와 깨달음을
주셨음에도 그 모든 것을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죄송하네요.
제가 아무리 백마디 천마디 만마디 하는 것보다 직접가셔서 경험하시고 느끼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식구들이 가서 이 은혜를 경험하길
기대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엔 꼭 가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