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혜 교회 성도님들..
저희 식구 모두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12시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최대한 가져 갈 수 있는 짐을 꾸려 이곳 전주까지 18시간의 여정을 통해 저희 집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겸비, 다비가 빅토리아에 있는 동안 많이 크고 건강해서 인지 긴 여행을 잘 견디고 어려움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저희 떠남을 아쉬워 하며 작별인사 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과 배웅 나와 주셨던 귀하신 두 자매님과 예기치 않은 여행사의 실수로 그만 비행날짜가 하루 연기되는 이변으로 인해서 두번이나 공항까지 오고 가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신 여선교회 회장님과 이주연 자매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온지 이틀 밖에 안 됐는데 벌써 빅토리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도시풍경과 신사적으로 남을 위해 양보하는 사람들의 운전 습관, 몰라도 늘 웃으며 인사 해 주는 아름다운 매너, 문을 통과할 때 문을 잡아 주는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이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이곳 전주에 와서는 가장 먹고 싶었던 콩나물 국밥과 돌솥 비빔밥을 먹으면서 진짜 전주에 왔구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오셔서 꼭 연락 주시면 전주의 값싸고 맛있는 다양한 음식으로 섬겨 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