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달 받아보는 사모신문에서 혼자 읽기 아까와 글을 올립니다..
    기독교치유상담교육연구원 교수 양종현 목사님의 글입니다.

    성격인 불같은 여 집사님이 있었다. 집사님은 몸과 마음이 약한 남편에게 매사에 "당신이 잘하는 게 뭐가 있어!라고 화를 내거나 "당신 하는 일이 다 그렇지뭐!"하며 무시하며 부정적인 말을 주로했다.

    남편은 아낵에게 기가 죽어 제대로 얼굴을 보고 말할 때가 없다. 자녀들에게도 큰 소리 한번 쳐보지 못하고 지낸다. 그러다 남편이 쓰러졌다. 아내는 너무 놀라 119에 연락을 해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의사 두 명이 진찰하더니 집사님에게 "방금 숨이 멈춰 돌아가셨습니다. 유감입니다."하고 시트를 덮었다. 아내는 남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생사를 확인도 않고 남편 가슴을 치며 "이제, 나는 어떻게 살라고 죽어, 어떻게 살라고 나만 두고 떠날 수 있어!" 통곡을 하자,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의식을 찾은 남편이 아내의 울음 소리를 듣고 시트를 걷고 "여보, 나 안 죽었어!" 하자 아내가 뭐라 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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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의사 두명이 죽었다고 했단 말이야!"

    그런 일이 있은 후 아내는 남편을 억지로 교회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새가족 공부도 참석케 했다. 남편은 마지못해 가 앉아 있었다. 그러다 아내가 또 성지순폐도 끌다시피 남편을 데리고 갔다. 이스라엘에 도착해 예루살렘 성전도 가보고 여러 곳을 구경하다가 아내가 쓰러졌다. 의식이 없다. 가이드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아내는 죽고 말았다. 한국 가이드는 남편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갑작스럽게 이런 변을 당해 정신없으시겠지만, 예루살렘 공동묘지는 외국인도 장례를 치룰 수 있습니다. 또 여기서 장례를 치루면 이백불 ...이십만 원 밖에 되지 않고 또 성지에 배우자의 묘가 있으면,의미도 있고 하니 여기서 장례를 치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한국에서 장례 치르기 위해 비행기로 시신을 공수하면 냉동 처리된 관제작비 및 비용이 만 불... 천만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또 수속을 밞으려면 몇 날 며칠이 걸릴고 복잡한 것이 많습니다."  남편은 깊이 한숨을 내쉬며 고민하더니 가이드에게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하겠습니다. 장례비용이 아무리 들어도, 또 몇 날 며칠 늦게 귀국해도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서 장례식을 치루겠습니다"......."특별한 사유가 있습니까?' 가이드가 묻자,

     " 제가  2000년 전에 한 젊은이가  여기서 죽어 장사지냈는데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요"....

    장지를 성지 예루살렘이 아닌 한국으로  택한 이유가 해마다 한 번씩 찾아가 생전에 아내의 삶을 돌이켜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엉뚱한 이유 때문에 라니 한편으로 어이가 없다. 하지만, 아내가 얼마나 밉고 싫었으면 그랬을까? 싶은 마음도 든다. 이 시대 남편들 중 힘없고 온전치 못한 남편이 많이 있다. 아내보기에 그렇다 할지라도 배우자로서 부족하고 모자란 면을 채워주고 도와주면 남편은 점점 자신이 바라는 수준으로 변화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기대 이하의 언행을 할 때마다  "당신이 하는 게 그렇지. 당신이 잘하는 게 뭐가 있어!" 하며 화만내고 무시한다면, 남편은 점점 자신감도 사라질 것이고 아내를 더 무서워할 것이며 또 대화 나누는 것도 피할 것이다. 물론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없을 것이다. 아내가 연약한 남편을 위로하고 칭찬해주고 믿어주면 남편이 변화될 것이다. 멋진 하모니를 이룰 날이 올 것이다.